[무상증자, 진짜 공짜일까?]
치킨은 늘었는데 살은 안 찐다?!
“헐, 이 회사 무상증자 한다는데 주식 공짜로 준대!”
“이거 무조건 호재 아님?”
“주가도 반값 되고, 내 주식은 두 배?! 완전 개꿀!!”
그런데…
진짜 공짜면 왜 기업이 주는 걸까?
치킨집 사장님이 착해서 서비스 줄까요?
아니죠. 다 이유가 있습니다.
1. 무상증자 = “주식 서비스 받았다!”
무상증자는
회사가 기존 주주에게 주식을 공짜로 더 나눠주는 것.
예를 들면 이래요:
> 내가 주식 100주 들고 있음
무상증자 1:1 발표
→ 100주가 더 생겨서 총 200주!
오예!!
…근데 주가는 반토막
→ 자산총액은 그대로.
즉, 주식 수만 늘었지 내 돈은 똑같음!
2. 치킨 비유로 보면 딱 이해됨
무상증자 = 치킨 1마리 시켰더니 서비스로 한 마리 더 줌
→ 대신 원래 치킨 가격이 반값으로 조정됨
→ 내 배는 똑같이 부름
→ 기분은 좋지만, 실속은 똑같음
액면분할 = 치킨 한 마리를 더 잘게 쪼갬
→ 똑같은 양인데 조각만 많아짐
→ 먹기 편하지만, 양은 그대로!
3. 회사는 왜 이걸 하지?
> 진짜 착해서 주는 게 아니라
자기들도 이득이 있음!
이유는?
ㆍ주가 낮추기 → 거래 늘어나고, 관심도 올라감
ㆍ재무 건전성 보여주기 → “우리 돈 많아요~”
ㆍ기대감 형성 → 주가가 오르길 살짝 노려봄
ㆍ팬심 유지 → 기존 주주들 기분 좋아짐
4. 재무제표엔 어떤 변화가?
무상증자 하면
ㆍ자본금: ⬆ 올라감
(잉여금을 끌어다 자본금으로 바꿈)
ㆍ잉여금: ⬇ 줄어듦
(돈을 새로 버는 건 아니고, 회계상 위치만 바뀜)
ㆍ총자산: 그대로
(회사 돈이 늘어난 게 아니니까)
ㆍ주식 수: ⬆ 늘어남
(그래서 주가도 자동으로 ⬇ 내려감)
5. 액면분할이랑 뭐가 다르냐고?

6.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팁
ㆍ공짜라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님!
→ 자산은 그대로, 그냥 “착시 효과”
ㆍ무상 다음엔 유상 올 수도 있음!
→ 주가 올린 다음 투자자들한테 현금 받기?
ㆍ기준일 지나고 주가 조정 가능
→ 서비스 주고 나면 손님 빠지는 현상과 같음
7. 실제 사례 보자!
● 에코프로
1:5, 또 1:3 무상증자
주가 급등했다가 조정
팬덤은 열광했지만, 단기 진입은 위험
● 카카오 (2021)
1:1 무상증자
거래 활발, 이미지도 상승
장기 투자자들에겐 선물 느낌
마무리 정리!
> 무상증자 = 기분 좋은 착시 마술
진짜 내 자산이 늘어난 건 아니에요.
“주식이 많아졌다고 내 돈도 많아진 건 아니다!”
무상증자 뉴스 뜬다고 무작정 뛰어들기 전에
기업의 재무 상태, 무상 비율, 목적 꼭 체크하고 들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