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

관세전쟁, 승자는 중국이다

티끌모아백억 2025. 4. 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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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수치로 보는 트럼프 관세의 역풍

2025년 4월 2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다시금 전 세계를 긴장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경제 독립 선언’을 통해 다음과 같은 무역 정책을 선포했죠:

ㆍ모든 수입품에 일괄 10% 관세 부과

ㆍ중국산 제품에는 기존 20% + 추가 34% → 총 54% 관세 부과



이는 미국의 평균 관세율을 **23%**까지 끌어올린 초강수였습니다.
트럼프는 이를 통해 미국 제조업을 살리고, 중국을 굴복시키겠다고 말했지만—현실은 그 반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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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비자부터 맞았다: 미국 내수 소비의 둔화


관세는 외국 기업을 압박하는 도구처럼 보이지만, 그 부담은 결국 소비자가 지게 됩니다.

ㆍ2024년 미국 실질 소비 지출 증가율: 2.5%

ㆍ2025년 1월 PCE(개인 소비 지출): 0.3% 증가

ㆍ2025년 2월 PCE: 0.4% 증가, 그러나 실질 증가율은 0.1%에 그침
(출처: BEA, Barron's)


게다가 트럼프의 관세 발표 이후,
미국 소비자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3.6%까지 치솟았습니다 (WSJ, 2025.04.03).

→ 미국 가계는 물가 상승과 수입품 가격 인상에 즉각 반응했고,
→ 전문가들은 소비 둔화가 2025년 성장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2. 중국은 정말 타격을 입었을까?


아니요. 되려 살아남았습니다.

ㆍ2025년 1~2월 중국 소매판매 증가율: 전년 대비 4.0% 증가
(출처: China Briefing)

ㆍ2024년 연간 소비 증가율: 7.2% → 다소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안정적

ㆍ2025년 전체 전망: 3.5~4.5% 수준 예상
(출처: KCIF, 로디엄그룹 등)


왜 견뎠을까?

ㆍ초저가 제조 인프라
관세 54%를 맞고도 제품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만큼, 중국의 원가 경쟁력은 여전히 강력합니다.

ㆍ정부의 전폭적 보조금
수출 기업에 세제 감면, 물류 지원, 기술 혁신 장려금까지 제공

ㆍ우회 수출 전략
중국 기업들은 생산 거점을 베트남, 태국, 멕시코 등으로 다변화하고
‘Made in Vietnam’ 등 제3국 브랜드로 미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3. 미국이 자충수를 뒀다는 증거들


ㆍ미국 소비자당 연간 관세 부담 증가액: 평균 3,800달러
(출처: NY Post, 2025.04.03)

ㆍ관세 발표 직후 다우지수: 1,200포인트 하락
(출처: Business Insider)

ㆍ기업 원가 상승
중소 제조업체는 수입 원자재의 급등으로 인해 생산 비용이 최대 14%까지 증가예상




4. 진짜 전쟁은 지금부터다


미국은 관세를 통해 중국을 압박하고, 무역 질서를 ‘미국 우선’으로 재편하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는 이렇습니다:

> 결론: 트럼프가 쏜 관세 총알은 중국을 관통하지 않았고,
오히려 미국 소비자의 지갑을 뚫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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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관세전쟁, 1라운드의 승자는 중국


중국은 54% 관세를 맞았지만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기술 자립을 가속화하고, 내수 경제 중심으로 구조를 다변화하며
더 유연하고 뻔뻔한 방식으로 살아남았습니다.

반면, 미국은 자신이 만든 무역 장벽에 먼저 발이 걸리고 말았죠.

> 이 전쟁의 1라운드,
승자는 중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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